제목
전 74세 입니다.. 강**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자 2018.08.22
등록지IP 123.143.x.x 조회수 773

저는 74세입니다. 서울 명동 등지에서 50년 동안 미장원을 하였습니다. 슬하에 딸이 둘 있는데 모두 출가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늙어서 자식들한테 의지하며 사는 것 보다 독립하여 살아 보려고 좋다는 시설을 다 찾아 다녔답니다. 4년전 뉴스프링센터에 답사 방문하였는데 저에게 꼭 맞는 곳 같았어요. 아직도 건강한데 양로원에 갈 수는 없고 또 양로원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가 자식들에게 누가 될 것 같고요 다른 실버타운은 독립생활을 해야 되는데 더 늙고 생소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지내게 된다는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더군요 원장님 말씀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3년 후에 오면 받아 달라고 하였어요. 그래서 이곳에 온지 1년 되어 갑니다. 1년 세월이 어떻게 지나 갖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초 가꾸고... 낮에는 노인대학. 노래교실. 수영 등을 하며 지내지요. 시골 같아도 지역 복지관이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저녁노을이 질 때면 센터 뒤에 가서 평소 좋아하는 가요를 부른 답니다. 너무나 행복해요. 참 제가 마을 노인 대학 노래 자랑 나가서 1등 대상 받았습니다. 봄에는 나물 뜯고 가을에는 잦을 주어다가 까서 자식들한테 보내주면 너무 좋아들 해요. 가을에 아침 일찍 잣나무 밑에 않아 있으면 청설모들이 잣을 따서 던집니다. 그러면 저는 그 놈들이 주워가기 전에 얼른 주워 오는 것이죠. 그렇게 모아서 수확한 잣이 1말도 넘습니다. 이곳에 와서 처음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세례도 받았어요. 교회는 이곳이 처음이지만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 울고 웃고 그래요. 신앙을 가지니 나 보다 연로하신 어른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센터 자원 봉사자로 활동도 합니다.
  ▷ 간단한 의견을 남겨 주세요.
  ▷ 총0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이콘
86세 김**어르신
맨 아래입니다.